안녕하십니까, 현대로템 임직원 여러분!
여러 해 동안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고금리 정책과 장기화된 두 전쟁의 여파는 세계경제를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로 만들었으며, 내수부진, 경기침체, 저성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칭하는 아주 익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국가의 경쟁정책을 담당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년사를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경제 불안으로 촉발된 수익성 악화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행된 ‘납품단가 연동제’는 민생에 초점을 맞춘 공정위의 중요한 추진 정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33년 만에 조사-정책 부서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경쟁 제한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공정위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정책 변화입니다. 이러한 공정위의 기조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통해 시장경제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의 준법경영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현대로템은 "투명·준법경영" 방침 아래 기업이 자율적으로 제정하여 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을 2002년부터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CP운영에 대한 자체 점검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CP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CP등급과 관련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이 새롭게 시행되는 첫해로서 공정위가 기업의 CP운영을 직접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 면제, 과징금 감경, 포상 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발맞추어 당사는 공정위 CP등급평가 제도를 통해 현대로템의 준법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은 CP의 원활한 작동과 모든 임직원의 준법의식 함양에 그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사가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한 법령을 꼼꼼히 검토하고 준수하여 글로벌 CP문화와 견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준법 실천의지가 필요합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납품단가연동제 비롯하여, 중대한 범죄행위로 구분되는 경쟁사와의 담합, 계열사와의 부당내부거래 및 협력사 기술탈취/유용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시장 반칙행위는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준법경영이 기업 활동의 필수 요소를 넘어 기업과 임직원 개인의 법적 책임과 생존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점을 유념하여 다음의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라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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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존의 필수 요소임을 인식하고, 이를 기업경영의 최고 가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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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정경쟁의 원칙에 따라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아니하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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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체제 확립을 통해 위반행위를 사전 예방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하여 기업가치를 높인다.